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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pu_review

ASUS M4A88TD-M 간단 리뷰 : 외형

글쓴이: 이대근 (ㄷㄱ)


집컴 (동생컴) 메모리가 고장나서 AS를 보내기 위해 컴퓨터를 학교로 들고 왔었는데...
하필 그 주가 추석연휴 전 주라 택배 AS를 보낼 엄두가 안 나더군요 -_-;
그래서 그냥 메모리랑 메인보드까지 싸게 팔아버리고 (AS해서 쓰실 분께...)
동생컴엔 새로 AM3 보드와 DDR3 메모리를 달아주기로 하고...ㅋ 지난주말 용산에서 새 보드를 샀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금 소개할 ASUS M4A88TD-M 보드!!

880G, mATX 보드이지만 무려 DDR3-2000 메모리도 QVL (Qualified Vendors List) 에 있는 무서운 놈입니다.
(타 제조사에선 최상위 890FX 라인업에서조차 2000MHz는커녕 1866MHz도 못 올리는 경우가 태반이죠)
(단 DDR3-2000 및 기타 고클럭 스펙을 "보장"하는 건 이 보드와 Phenom II X6 프로세서의 조합에 한정됩니다)

비록 동생 CPU가 투반은 아니지만...
Athlon II X4와 조합해서도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mATX 보드라 박스 크기도 아담합니다.


▲ 전체 모습입니다. 가로 세로 길이가 정확히 같은 정사각형인데, mATX보드치곤 조금 뚱뚱한 편입니다.


▲ 5페이즈 전원부와 4핀 CPU 보조전원구가 보입니다.
보조전원구 아래에 정사각형 칩이 보이실 텐데, 이 칩이 ASUS가 자랑하는 EPU 칩입니다.
(EPU: CPU / 메모리 / 노스브릿지 / VGA / HDD / 쿨링팬 등 여섯 분야별 전력관리를 총괄하는 칩입니다)


▲ 노스브릿지 방열판입니다.
지난달에 소개했던 ASUS M4N75TD와 노스 방열판은 거의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 램슬롯 위쪽에 DDR3-2000을 지원한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타사의 보드 중에도 DDR3-2000 이상 지원을 내걸고 광고하는 모델이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 DDR3-2000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건 ASUS 보드만이 가능합니다.
램슬롯 아래를 보면 MemOK! 란 버튼이 보이는데 메모리 관련 오류로 부팅이 안될 경우 이 버튼을 누르면
메모리 관련 세팅을 안정적으로 초기값으로 설정해 줘 부팅이 가능해집니다.
옆의 DRAM LED는 메모리 문제로 부팅이 안될 때 빨간 불을 깜박거립니다.


▲ 메인보드 하단 SATA 포트 부분. SB850 사우스브릿지를 탑재해 SATA 3.0을 네이티브로 지원합니다.
SATA 포트가 누워 있었다면 확장카드와 간섭이 조금 줄어들지 않을지...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 SATA 포트 부분에서 90도로 고개를 돌려 보면 CORE_UNLOCKER 라는 딥스위치가 보입니다.
원래 AMD 800 시리즈 칩셋은 더이상 ACC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기존 방식으로의 코어 부활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보드 제조사들은 각자 특화된 코어 부활 기능을 지원하는데 ASUS의 Core Unlocker도 그중 하나입니다.
딥스위치를 사용해 강제적으로 코어 언락을 시도할 수도 있지만
부팅시 포스팅 단계에서 키보드 "4" 키를 눌러서도 코어 언락을 시킬 수 있습니다.


▲ 동생컴에 달아줄 Athlon II X4 635 입니다.
원래 Athlon II X4 630 (C2 스테핑) 이었는데 괜한 허세로 C3 스테핑으로 바꿔 주었습니다.ㅋㅋ
스테핑 이외 스펙 자체는 630에 비해 클럭이 100MHz 더 높은 차이 뿐입니다. (630 2.8GHz vs 635 2.9GHz)


▲ 보드에 CPU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 CPU 근접샷. 뭐가 잘 안 보이는군요 -_-;


▲ 사제 쿨러를 장착하기 위해... CPU 소켓 주변 쿨러 가이드를 떼어냅니다.


▲ 동생컴에 달아줄 쿨러마스터 Hyper N520. 전에 블로그에 소개했었죠?
92mm 팬이 약간씩 엇갈려 힛싱크의 양면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가격대와 외형에 비해 성능은 크게 출중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뭐 정품쿨러보단 낫겠죠ㅋㅋ


▲ 쿨러를 위 사진처럼 CPU 위에 얹은 후 아래 사진처럼 보드를 뒤집어(-_-;;) 후면에서 너트를 조여야 합니다.
"보드를 쿨러에 장착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 이 보드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뭘 말하려는지 아시는 분?
여타 AMD 보드는 CPU 소켓과 램슬롯 간격이 좁아 쿨러를 장착하면 램슬롯 한개 정도가 가려지곤 합니다.
따라서 맨 앞 슬롯을 쓸 수 없거나 추후 램쿨러를 달려고 할 때 램쿨러를 제대로 달 수 없는 문제가 있었죠.
반면 이 보드는 보시다시피 CPU 쿨러와 0번 램슬롯 사이 간격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 ...이렇게 0번 / 2번 슬롯에 램을 꼽을수도 있고, (찬조출연: 플레어 군~!)


▲ ...이렇게 1번 / 3번 슬롯에 꼽을수도 있습니다.


▲ 0번 / 2번 램슬롯에 메모리 장착 후 한컷.
전체적으로 아담하니 예쁘네요^^


▲ 내친 김에 램쿨러도 달아 보았습니다.


▲ 플레어 빼꼼~


▲ CPU 쿨러에 약간 밀리긴 하지만 거의 수평으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다시한번 이 보드의 '타 보드보다 조금 더 먼' CPU 소켓-램슬롯간 간격이 빛을 발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끔하게 장착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램쿨러를 사용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왜냐고요?


▲ ......바로 이렇게 되기 때문이죠 -_-;;;
E-ATX 파워 커넥터가 램슬롯 끄트머리라는 애매한 위치에 자리잡는 바람에 램쿨러에 딱 가로막힙니다.
아쉽지만 램쿨러는 따로 빼 놓고 사용해야 할듯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선 이 보드에서의 오버클럭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