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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Personal Log/Photo

전격 대만 여행기 - 1일차 : 컴퓨텍스, 스린 야시장

Author : Daegue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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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YD & ITCM 독자 여러분. 지난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박 4일간 전격적으로 대만 여행을 다녀와 여러분께 후기를 들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짐작하시겠지만, 여행의 계기는 컴퓨텍스 2015 행사였으나 정작 그것보단 그 밖의 일정에서 많은 기록을 남겨 왔습니다. 컴퓨텍스와 관련해서는 '다녀 왔다. 익숙한 업체 몇군데를 찍어 왔다' 정도로 언급하는 것으로 하고, 이 여행기와 별도로 컴퓨텍스 기간 중 주요 업체들이 발표한 내용들을 모아 따로 기사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지에서의 일정 자체는 컴퓨텍스 관람을 1일차 및 2일차에 나눠 하도록 짜여졌었으나 (1일차에는 난강(南江) 부스에서 컴포넌트 부문을, 2일차에는 TWTC 부스에서 디바이스 부문을 보는 것으로 계획되었음) 여행기의 맥락을 해치지 않기 위해 컴퓨텍스 관람기는 1일차 여행기와 묶어 소개합니다. 2일차 및 3일차 여행기는 컴퓨텍스 이외의 일정 - ASUS 본사 / Syntrend / 타이페이 101타워 / 기타 관광지 관람 및 각각 해당일차의 먹방-_-위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여행 사진에 빠져봅시다.

 

 

 

 

 

 

인천공항에서 함께 가는 일행과 ASUS 박정화 주임님을 만나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때가 대략 6월 4일 점심때쯤.

여행에는 저와 ITCM 서팀장님, 니즈텔레콤 서대표님, 인텔코리아 김희원님 및 조재윤님, 박미란님, 윤지혜님과 유명한 블로거 박춘호님, 그리고 호스트 격인 ASUS의 이상훈 대리님 / 박정화 주임님이 동행했습니다.

 

 

 

 

 

 

 

 

 

하늘에 몇분이나 떠 있었을까,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던 것에 비하면 맛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두시간쯤 비행 후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철골이 멋지게 생겼네요.

 

 

 

 

입국장을 빠져나와 바로 우회전하면 있는 대만 통신3사의 서비스센터. 중화 텔레콤의 '플랜 B' 심카드를 사서 여행 기간 동안 사용했습니다. 3G 데이터를 5일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오늘 기준 대만달러와 원화의 환전비율은 1 : 36 정도. 플랜 B는 약 만원쯤으로 국내 이통사의 데이터 무제한 로밍 (SKT 9,900원 / KT & LGU+ 11,000원) 대비 5분의 1 수준입니다.

 

 

 

 

미리 대절한 차량으로 숙소... 가 아닌 난강 전시장으로 바로 이동 중입니다. 난강에는 컴퓨텍스 제2부스가 차려졌는데 이곳에 우리에게 익숙한 컴포넌트 업체들이 대거 부스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옆으로 흘러가는 타이페이 시내 주경. 쌍둥이빌딩이 운 좋게 사진에 담겼습니다.

 

 

배용준이 묵어서 유명해졌다는 거대한 호텔.

 

 

 

희미하게 보이는 타이페이 101 타워. 제2롯데월드 타워가 완공되면 아시아 최고층 빌딩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고 합니다.

 

 

 

 

 

 

 

드디어 난강 전시장 (Nangang Exhibition Center) 도착. 컴퓨텍스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Daeguen Lee, Editor-in-Chief, ITCM & IYD로 등록을 마치고 얻은 출입증입니다. 컴퓨텍스 기간 중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MRT 교통카드 겸용입니다.

컴퓨텍스에서 본 것들은 이 글 후단에 따로 소개하기로 하고, 일단 그 이후 일정으로 넘어갑시다.

 

 

난강에서 타이페이 시내로 돌아오는 길은 꽤 막혔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훠궈 (중화식 샤브샤브) 집. 간단히 샐러드바가 마련되어 훠궈를 기다리는 동안 허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 플레이팅된 음식은 족발무침같은 것과 해파리냉채 같은 것이었는데, 둘을 함께 먹으면 꼭 족발냉채 맛이 납니다. 저것만 몇 번은 새로 떠와서 흡입한 듯.

 

 

 

 

 

 

 

오늘의 주인공 훠궈. 육수 자체도 향신료로 간이 되어 있지만,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디저트로 입가심 후 다시 저희를 기다리는 차량에 탑승. 중샤오둔화(충효동화) 역 근처인 숙소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짐을 푸는구나...

 

 

 

유명한 쇼핑거리인 이스트 메트로 몰 구역에 속한 중샤오둔화 역 주변의 야경입니다. 큰 백화점과 브랜드샵들이 즐비합니다.

 

 

저희가 3박 4일간 묵을 Vendome East Inn 호텔입니다. 시설은 호텔보단 모텔에 가까워 보였지만 어쨌든 조식을 제공합니다 :)

 

 

 

 

 

지난 싱가폴 여행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쓰게 된 2인실입니다.

숙소에 짐만 간단히 풀어놓고, 곧바로 호텔 밖에서 모여 일행들과 향한 곳은 바로...

 

 

 

 

 

스린 야시장!!!!! (사림시장)

 

 

 

과일 노점에서 망고, 왁스애플, 용과를 두루두루 섞어 거의 1kg쯤? 샀습니다. 돌아다니는 내내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다녔네요.ㅎㅎ (봉지 사진은 이미 3분의 2가량 먹어치운 것...)

(환율이 익숙치 않아 700 달러란 가격을 지불하고 따져보니 거의 2~3만원;;; 막 엄청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던 건 아니었는데, 그만큼 어마어마하게 많이 먹긴 했습니다 ㅋㅋ)

 

 

시장에 진입해 꼬불꼬불 돌아다니며 찾아간 곳은...

 

 

 

스린 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빙수집입니다.

일찍이 대만 여행을 다녀오신 유경험자(?) 들께서 이르시되, 대만에서는 필히 1일 1인 1빙수를 해야 한다고 가르침을 주셨던지라, 거기에 충실히 따랐습니다.ㅎㅎ

 

 

 

 

 

 

이 집은 '면 빙수' 라고 합니다. 설빙처럼 곱게 갈아 나오는 것은 같지만, 빙수 입자랄까 얼음이 국수 면발처럼 길쭉길쭉하게 뽑아져 나옵니다.ㅎㅎ

마차 팥빙수, 커피빙수, 피넛버터 빙수를 먹었습니다. 각각 70 달러씩입니다.

 

 

 

입가심으로 왁스애플 한 조각. 이거 진짜 맛있더군요 ㅎㅎ 사과, 샐러리, 당근, 수박, 자두 등 여러 과채류의 맛이 조금씩 나는데 굉장히 아삭거리고 물이 많고 시원합니다.

 

 

 

 

 

 

야시장의 먹거리들.

 

 

 

 

 

 

야시장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안 찍을 수 없던 고전 CPU 컬렉션 ㅋㅋ

사진을 찍으러 다가가자 주인 아저씨는 "한국에서 왔지? 매년 이맘때면 컴퓨텍스 보러 온 한국인들이 시장에 놀러왔다가 꼭 이걸 찍어 가더라" 며 말을 붙여 주셨습니다.ㅎㅎ

 

 

 

시장을 한바퀴 돌고 나와 처음 들렀던 과일가게에서 다시 한컷.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는 준호님과 재윤님과 맥주 한캔씩 사서 밤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이렇게 첫째날 밤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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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컴퓨텍스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