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Jin Hyeop Lee

(이 글은 원문의 발췌본이며, 이 글의 원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애플이 12.9인치 대화면 아이패드인 iPad Pro를 발표했습니다. 사실 아이패드 프로 라인이 출시될 것이란 것은 2013년 애플이 iPad Air를 처음 출시한 이래로 한결같은 떡밥이었습니다. 마침내 애플이 그에 대한 대답을 내놓은 것이지요.


사실 iPad는 애플에 조금 애매한 제품군이 되었습니다. 2010년 최초의 아이패드를 출시한 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때만 해도 아이패드는 끝도 없이 성장할 듯 보였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아이패드에 대항하는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최초 출시 당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운영체제 등으로 아이패드와 본격적으로 경쟁 태세를 갖추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고 그 사이 아이패드는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아이패드 제품군이 계속 성장해 아이폰 사업만큼이나 커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중략)


아이패드 프로의 A9X 칩의 CPU인 Twister 코어는 기존의 아키텍처를 완전히 재설계한 아키텍처입니다. 단지 스루풋 뿐만이 아니라 레이턴시 향상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 아키텍처입니다. 아키텍처 개선과 FinFET 생산공정의 채택은 클록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향상된 IPC, 클록 스피드로부터 얻어진 성능향상으로 A9X 칩의 성능은 비슷한 전력을 소모하는 인텔 칩의 성능과 맞먹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그래픽 성능은 더 놀랍습니다. 기존에도 모바일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던 아이폰 6s의 그래픽 성능에 비해서도 2배 더 빠른 성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2 클러스터, 384 스트림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지요. 오히려 코어 M에 탑재된 인텔의 그래픽 칩인 HD 5300과 비하면 훨씬 좋은 그래픽 성능을 보여줍니다.


스로틀링 특성 역시 매우 양호한 수준입니다. 한 시간을 CPU에 풀로드에 가까운 부하를 주었음에도 심각한 스로틀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칩의 전력소모 자체는 그렇게 크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성능의 경우 디스플레이에 크게 좌우되며 일반적인 밝기(50%)로 사용할 경우 아이패드 에어 2에 비해서 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갖습니다.


스토리지의 경우 PCI-E로 데이터가 전송되고 프로토콜 역시 NVMe로 바뀌면서 기존의 제품에 비해 큰 성능향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순차 읽기, 쓰기 성능이 큰 폭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PC의 SSD 수준으로 강력해지지는 못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성능적으로 매우 뛰어나며 비슷한 전력을 소모하는 PC들의 성능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더 나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적어도 성능적으로는 아이패드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Inside Your iPad Pro 2편에서는 성능을 제외한 아이패드 프로의 모든 것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2부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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