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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x 2016

컴퓨텍스 보러 남쪽 나라로 : 2016 마카오/타이완 출장기 - (7) 일곱째 날

News Curator : Daegue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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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7일차인 오늘은 숙소 체크아웃 후, 내일 새벽 비행기 탑승시까지 모든 일정을 타이완 길바닥에서 소화해야 하는 편도 일정입니다. 내일은 어딜 가냐구요? 일단 비밀이지만 집이 아니란 건 말해둬도 괜찮겠군요. 어쨌든 다른 날보다 조금 여유가 있어 오랜만에 여덟시까지 늦잠도 잤고(그동안은 항상 12시 취침, 6시 기상의 강행군이었습니다), 천천히 캐리어 가방을 패킹하며 체크아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어제 -6일차- 를 요약해 볼까요. 일단 오전에는 타이완 세계무역센터(TWTC)에 차려진 컴퓨텍스 전시장 3곳(홀1, 홀3, 타이페이 국제컨벤션센터(TICC))을 둘러보고 점심으론 이엠텍 이필헌이사님을 만나 뉴러몐(우육면)을 먹었습니다. 이후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이동, 루이팡행 기차를 탄 후 루이팡에서 다시 핑시선(Pinxi line)으로 환승해 최종적으로 스펀을 찍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여기서 풍등을 날려보고 싶었는데 스펀 폭포공원까지 산책을 다녀오니 기차 시간이 다 됐더군요.

 

다시 루이팡역으로 돌아와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지우펀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침 해가 지고 있는 매직 아워에 도착해 폭풍같이 사진을 찍었죠. 이후 별다른 안내 없이도 관광객들이 홀린 듯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대열에 합류해 십분쯤인가, 걸었더니 그 유명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홍등 거리가 나타났습니다. 지우펀을 산책하는 동안에는 '땅콩 아이스크림'(전병에 땅콩엿 부순 가루를 뿌리고 아이스크림을 얹어 싸 주는 랩)을 먹으며 다녔습니다.

 

지우펀에서 타이페이 중샤오푸싱 역까지 오는 데 버스로 소요된 시간은 약 한시간 반. 제가 대만에 올 결심을 했을 때부터 별렀던, 작년의 맛있던 기억을 되살려 드디어 이날 '키키' 레스토랑을 방문하게 됩니다. 시켜먹은 메뉴는 한국인 여행자들 누구나 똑같이 시켜먹는다는 비장의 3종 세트 - 파볶음, 연두부튀김, 크림새우였습니다. 어제의 라이브블로깅 세션에서 위 내용 중 하나라도 빼먹은 게 있다면, 당장 가서 (링크) 다시 한번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 :)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은 게 없었습니다.

 

다시 오늘의 얘기로 돌아와서. 체크아웃 후에는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두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타이페이 시내 투어를 다녀볼 생각이었습니다... 만, 글을 올리는 현재 시각 기준으로 천둥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있네요. 그래도 제 유일한 소지품인 갤럭시 S7 엣지는 비 따위 두렵지 않으니... 일단은 난징산민역 근처에 있다는, 유명한 치아더 베이커리에 가서 펑리수를 좀 사는 걸로 시작해야겠습니다. 물론 간단한 쇼핑이 끝나고는 다시 본연의 임무 -컴퓨텍스 취재- 수행을 위해 TWTC와 남강전람관(Nangang Exhibition Hall)으로 이동할 예정인데, 그저께와 어제 미처 못 돌아본 주요 부스가 없는지, 주요 부스가 아니더라도 참신하고 재미있는 상품들이 있는지를 꼼꼼히 훑어볼 예정입니다.

 

그럼, 7일차 일지도 재미있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

 

※ 그나저나 그동안 출장기를 죄다 'IT/제품리뷰' 카테고리로 발행하고 있었는데(그야 컴퓨텍스 때문에!), 돌이켜보면 그냥 제대로 여행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_-;;; 정작 컴퓨텍스의 비중은 8:45 to heaven...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니 새로고침하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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