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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Personal Log/Diary

결단력을 필요로 하는 사소한 문제들

글쓴이: 이대근 (ㄷㄱ)


제목이 뭐 실용서적 제목이라도 될법하게 거창하지만 소소한 이야깁니다.ㅋㅋ

몇번 이야기했듯 -새 카탈 출시를 기념하며- 카탈 버전별 벤치를 다시한번 하려 하는데
이걸 대조군을 어떻게 잡을지, 벤치 범위는 어디까지로 할지, 무슨 게임을 엔트리에 넣을지 등등...
아주 사소한 것들로 고민 중입니다.ㅋㅋ


1. 테스트 대조군은 어떻게?
6990과 <내부 크파를 푼 6990 @ 6970 stock frequency (=사실상 6970의 오마주)> 두개는 확실한데,
여기에 6990 OC 바이오스 모드를 넣을지, 6990 @ 6970 stock frequency를 넣을지 말지 같은 문제에서부터
6990으로 "작정하고" -한번도 해본적 없는- 고클럭 오버를 해서 그 결과를 넣을지 말지까지 고민이 되는군요.
위에 언급한 모든 옵션을 커버하자면 테스트 대조군은 다섯개가 됩니다.
(6970 트리플 / 듀얼 / 싱글로 벤치했던 종전의 <Catalyst War> 보다도 대조군이 더 많습니다 ㅡㅡ;)


2. 벤치 대상 카탈리스트 버전은 어디까지?
처음 기획한 건 (저번에 11.5까지 테스트했으니) 11.6부터 가장 최근의 11.8까지 세개를 테스트하는 것이었는데
왠지 적단 생각이 들어서 대안으로 생각한 것은 이겁니다.ㅋㅋㅋㅋ

"나는 카탈이다" <- 나는 가수다를 따라해보려 한건데... -_-
저번 벤치 대상이었던 11.2~11.5까지도 포함해서 총 일곱개 버전의 카탈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각 게임마다 1~7위 순위를 매겨 최종 합산 결과 가장 순위가 낮은 버전을 탈락시키는-_- 거죠.ㅋㅋ
(뭐 현실에서는 1등 버전만 쓰면 그만이지만...;;; 상징적인 탈락이랄까요 ㅋㅋㅋㅋㅋ)

처음 이 생각을 하고 나서 "재밌겠다! 당장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1번의 대조군 고민과 맞물릴 경우 최대 35가지의 테스트 옵션이 생성되는 부담이 -_-
(VGA 대조군 다섯개) x (카탈 버전 일곱개) = 35.........................


3. 테스트할 게임 엔트리는?
요건 상대적으로 덜한 고민인데...ㅋㅋ
그동안 테스트해 오던 게임은 아래의 여덟 가지입니다. (주로)

- Aliens vs. Predator 3
- Battlefield: Bad Company 2
- Crysis: Warhead
- Crysis 2
- Just Cause 2
- Lost Planet 2
- Metro 2033
- S.T.A.L.K.E.R: Call of Pripyat

여기에 최근에 설치한 H.A.W.X 2 벤치마크툴을 추가하고, 그와 별도로 게임을 하나 더 사려 합니다.
물론 벤치 전용으로써가 아니라 제가 새로 시작할 게임으로써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도 있어야 하니
평소 잘 안해본 레이싱게임을 넣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보는 더트 3과 니드포스피드 쉬프트 2...
각각 친 ATI / 친 NVIDIA 성향 게임이라고 잘 알려져 있지만
막상 벤치결과를 보면 그동안의 "친__당" 분석엔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_-;


일단 친 ATI 게임이란 평을 듣고 있는 더트 3의 벤치결과를 보면... (출처: 플레이웨어즈)


친 ATI 게임이라기엔 6990이 590보다 뒤처지고 있는 데다가, (※ 객관적으론 6990이 더 앞섬에도 불구하고)
6970의 성능도 580과 570의 사이로 널리 알려진 대로입니다. 딱히 라데온에 유리한 무언가는 잘 보이지 않죠.
유일하게 '이건 좀 너무 라데온을 편든 게 아닌가' 싶은 결과는 5870이 480을 앞선 것 정도...?!
(※ 중위권 그래픽카드의 결과는 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근래엔 친__당 게임의 기준은 거의 6850~560 정도 급의 순위를 보고 갈리는듯.ㅋㅋ)


반면 쉬프트 2의 벤치결과를 보면... (역시 출처는 플레이웨어즈)


여기는 반대로, 친 NVIDIA 성향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게 라데온의 성능이 괜찮게 나온 편입니다.
우선 6970이 580~570 사이로 나오는 건 여전합니다만 570보다는 580에 더 가깝게 성능이 나오고 있으며
6950의 성능이 570/480의 사이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570과 동급으로 나온 셈입니다. (거의 570=480이니...)
물론 그 밑으로 내려가면 더트 3과 반대로 5870이 470보다도 성능이 안 나오는 등의 폐혜(?) 가 있습니다만...

암튼. 전통적인 친__당 게임의 구분이 현 세대 그래픽카드에 와서는 조금 퇴색된 느낌이 없지 않은데...

.
.
.

둘 중 뭘 사면 좋을까요. 더트 3? NFS 쉬프트 2? ㅋㅋ




PS. 결국은 또 뭘 사는 얘기로 끝을 맺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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