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Daegue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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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21일 양일간 싱가폴에서 진행된 AMD의 Future of Compute 행사에서는 AMD의 5세대 APU인 카리조의 공식화, 퓨쳐마크 / 캡콤 등과의 새로운 협력관계 공표 및 삼성전자의 FreeSync 진영에의 합류 등 굵직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첫 날의 세션에서 소개되었는데, 상대적으로 둘째 날의 세션은 어디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았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엠바고가 걸려 있었거든요.

 

그 중 하나는 오늘부로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은 12월 7일 밤, 발행을 예약한 시각은 이틀 뒤인 12월 9일 오후 두시입니다- 여러분에게 공개할 바로 이것, AMD의 새로운 드라이버인 '카탈리스트 오메가'에 관한 것입니다.

 

AMD가 카탈리스트를 업데이트해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고, 거의 매달 빠짐없이 -비록 베타일지언정- 버전업을 해 오고 있었으니 새로울 것도 없지만, 드라이버에 별칭을 붙여 가며 소개하는 것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조금 멀리 되돌아가 보면 '빅뱅' 드라이버를 출시했을 당시 드라이버 업데이트만으로 과연 가능한 수치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성능향상을 시킨 전례가 있으며, 비교적 최근으로 거슬러 오더라도 작년 초의 '네버 세틀' 드라이버나 카탈리스트 13.8의 프레임 페이싱 도입 등은 그 자체로 하나의 뉴스거리가 될 만큼 충격적인 진보를 가져왔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카탈리스트 오메가' 역시 이러한 빅뱅급 드라이버의 일종입니다.

 

오늘은 공식 발표회에서 사용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중심으로 새 드라이버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 조만간 -늘 그래 왔듯- 새로운 Catalyst War 글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인공은 물론 카탈리스트 오메가입니다.

 

 

 

 

 

인트로 부분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AMD가 파는 것은 단순한 제품이 아닌 솔루션, 그리고 그들이 중요시하는 고객군은 바로 엔드유저들과 개발자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에게 어떤 매력적인 제안을 담고 있을지 눈 크게 뜨고 지켜봅시다.

 

 

 

 

 

여기까지는 자기 자랑.

 

 

 

 

카탈리스트 오메가는 여러 부가기능을 담았으며, 성능향상에 집중했고 (영상) 품질의 향상을 꾀했다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가기능이 있는 걸까요. 아래 슬라이드를 봅시다.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라는 기능을 담았습니다. 4세대 APU '카베리' 및 라데온 R7 / R9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칸투어 리무벌이라는 기능이 소개되었습니다. 영상을 압축했을 때 색조가 뭉개지는 것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타 영상 재생에 관련된 기능들. 저해상도 컨텐츠를 마치 1080p 비디오를 보듯 후처리해주는 기술과, 나아가 1080p급 컨텐츠를 4K 화질처럼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전자는 4세대 APU와 라데온 R 시리즈에서, 후자는 라데온 R 시리즈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프레임 페이싱 기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조금 웃긴 점이라면 카탈리스트 13.8이 나왔을 때 이미 프레임타임 관련해서는 더 이상 개선할 게 없을 것처럼 자신 있는 홍보가 곁들여졌었는데(물론 당시에 성능도 꽤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또 "기존 대비 이만큼이나 좋아졌어!" 라고 말을 하고 있군요. 물론 기술의 진보는 어떻게든 좋은 것입니다만 :)

 

프레임 페이싱 관련해, 슬라이드에 나온 그림 자료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한 것이 별도의 기술문서에 있습니다...만, 지금 보니 그저 똑같은 그림이군요 -_-;;; 이 글을 작성하는 이제야 같단 사실을 알았지만 캡쳐하는 수고를 들인 게 아까우니 그대로 실어 봅니다.

 

 

 

 

위의 기술은 VSR, 가상 고해상도 적용쯤 되겠습니다. 배틀필드 4의 텍스터 스케일링과 -그리고 대부분의 SSAA와- 비슷한 메커니즘이 아닐까 싶은데, 실제로 디스플레이에 표현될 해상도보다 높은 해상도를 연산한 후 실제로 표현할 때는 다시 뭉개 주는 방식입니다.

 

 

 

이건 델의 에일리언웨어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군요. 다소 오프토픽.

 

 

 

 

얘도 좀 오프토픽. 이미 1일차 브리핑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삼성전자와 FreeSync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카탈리스트 오메가만의 새 기능이라기엔 좀 뭣하지만, 5K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위에서 밝힌 방식대로는 아니고, 1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것도 아닙니다만 과거에 이미 5K 에서의 게임벤치를 한 적이 있죠.

 

- http://iyd.kr/649

 

 

아이피니티도 더 유연해져 24 디스플레이까지를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을 요약한 것.

 

그렇다면, 어떤 기술들이 추가되었는지는 알겠고, 정작 저희가 알고 싶은 것은 성능향상폭 아니겠습니까.

 

 

 

우선 외장 그래픽카드에서의 성능이 최대 19% 올랐다고 합니다. 물론 위 그림을 따르자면 배트맨 아캄 오리진에 국한된 결과이긴 한데, 그 밖의 게임들에서도 평균 10% 안팎의 성능향상을 보이고 있어 상당히 성능이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결과가 더 놀라운 이유는...

 

 

바로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가 R9 290X이고, 심지어 CPU 병목을 줄이기 위해 인텔 코어 i5 4690K를 장착해 벤치마크가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290X 성능에 10% 정도를 추가하면 지포스 GTX 980과도 대등한 성능이 됩니다.

 

 

외장 그래픽카드만 개선되었느냐 하면 당연히 아닙니다. AMD가 사활을 걸고 있는 쪽이 APU인걸요. 그래서일까요. APU의 성능향상폭은 심지어 외장 그래픽카드의 그것보다도 더 큽니다. 무려 기존 성능의 3분의 1가량을 추가로 더 얹었습니다.

 

 

구체적인 테스트 세팅값은 위와 같았다고 합니다. (아... 이거 공개해도 되나 몰라 ㅋㅋㅋㅋㅋ)

 

 

AMD 자사의 CPU와 GPU를 함께 썼을 때는 약 15% 정도의 평균 성능향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AMD CPU가 GPU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음을 생각해 보면 추가로 성능향상을 더 이끌어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

 

 

 

드라이버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래... 그렇구나...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네요.

 

 

 

 

유저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최대한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그에 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장부터는 개발자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 관계로 코멘트는 최소화하겠습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이렇고,

 

 

이렇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카탈리스트 오메가에 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차기 Catalyst War를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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