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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 Personal Log/Diary

운명의 장난

글쓴이: 이대근 (ㄷㄱ)


업데이트된 Wish list:

1. 카드 리더기
2. 메인보드 (크헤5, 세이버투스 990FX, 기가 990FX-UD7...)
3. 쿨러 (H100, H80, 그 밖에 예쁜 거라도...?)
4. 6990 한개 더
5. ...


그간의 위시리스트엔 항상 1위에 6990이, 그 아래로 아이피니티용 모니터라든지 SoftTH용 VGA 등이 있었는데
오늘 택배 쇼크로 단숨에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ㅠㅠ (아미피니티 같은건 뭐 욕구조차 사라짐;;;)

대체 배달이 어떻게 된건지, 배달 온 본체를 보니 케이스 내부가 완전 혼돈의 카오스 ㅠㅠ

- VGA 휨 방지 가이드는 이상한 각도로 CPU쿨러와 메인보드 사이에 끼어들어가 메인보드를 휘게 만들었고
- (위의 여파로) 메인보드가 휘면서 쿨러와 CPU 소켓 사이에 유격이 생겼는데
- (위 둘의 여파로) CPU는 쿨러에 딱 붙어 산 채로 소켓으로부터 뽑혀 있었고 -_-
- SSD는 전원케이블 & SATA케이블에 붙은 채로 (☜ 그나마 다행) 케이스 내부에 맘대로 굴러다니고 있었고
- 파워는 하단 고정쇠를 풀어버리고 지 멋대로 덜그럭거리고 있었습니다.

택배사에 당장 찾아가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파손면책에 대해 사전에 경고(?)를 받은 데다 저 자신도 인지하고 있던 터라 어찌할 도리가 없더군요.
다행히 모든 부품이 정상이고 & 정말 천만다행으로 케이스엔 아무 흠이 없었습니다.
(케이스 가격 > 반본체 가격 -_-;)

그리고 6990 & 하드를 따로 떼서 오길 정말 잘했단 생각도......

하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았는데, 그건 바로......


으앙!!!!!!!!!!!!!
트리니티 양반, 이게 무슨 꼴이오 ㅠㅠㅠㅠㅠ
아노다이징 처리된 맨 위 방열핀(fin)에 저렇게 스크래치가 생겼습니다.ㅠㅠ

흑흑......
이러니 쿨러 지름신이 안 찾아오시고 배기겠나요.ㅠㅠ

(메인보드는 진작부터 바꾸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있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며 완전히 마음이 떠남 -_-)


PS. 카드 리더기는... -_- 핸드폰 데이터 케이블이 고장나서 그럽니다.
사진을 찍었는데 옮길수가 없ㅁ ㄴㅇㅁㄻㄴㅇㄴㄻ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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