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미] AONE 레전드 1000XF 블루드래곤 (1부)

글쓴이: 김우영 (우사미)


플레이웨어즈에서 공동구매한 AONE 레전드 1000XF 블루드래곤 케이스입니다.
(제품 정보: http://blog.danawa.com/prod/?prod_c=1272310)

기존에 사용해 온 빅타워 케이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기숙사 방이 어두운 관계로 스탠드를 켜고 촬영했는데, 양질의 조명을 쓰지 못해 화질이 선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용기는 1 / 2부로 나눠 업로드할 예정이고, 1부는 케이스의 외관 및 파트 소개, 2부는 조립기로 진행됩니다.
(2부 링크: http://udteam.tistory.com/253)
그럼 우선 케이스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공동구매 입금 완료 후 하루만에 날아온 케이스입니다.

▲ 배송 과정에서 거칠게 다뤄졌는지 박스의 한쪽 귀퉁이가 상해 있었습니다.
다행히 내용물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 그간 어떤 가격대의 케이스를 사건 보통은 완충재 (스티로폼 등) 가 케이스를 감싸도록 포장되어 있었는데
이 케이스는 박스를 열자마자 케이스가 드러나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케이스의 각 모러시마다 골판지를 말아 넣어 박스와 케이스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제품에 이상은 없어 보였지만 스티로폼 포장에 비해 안정성이 매우 의심되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 케이스 수령 후 들뜬 마음으로 포장을 뜯다가 실수로 케이스를 바닥에 떨구고 말았습니다 ㅠㅠ
다시 한번 완충재의 부재가 아쉬워지는 대목입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찍혀 깜짝 놀랐는데, 다행히 파손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옆판과 연결되는 후면 나사 부분이 휘어 나사가 비스듬한 각도로 박히게 되었습니다...ㅠㅠ
(옆판을 여닫는 데 큰 문제는 없기에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개봉 직후 케이스 전면을 찍어 보았습니다.
전면 패널 상단에는 파워 / 리셋 스위치, e-SATA 포트와 팬 컨트롤러가 빌트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e-SATA포트의 규격은 2.0입니다. 팬 컨트롤러는 총 6개의 팬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 기본 장착된 6개의 팬은 모두 LED팬이며, 전면 2개 / 후면/상단 각 1개 / 측면 2개로 구성됩니다.
또한 상단에 HDD라 적힌 부분은 하드 작동을 나타내는 LED입니다.

▲ 케이스 전면 패널을 제거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우선 전면에 120mm 팬 두개가 장착된 것이 눈에 띕니다.
전면 상단부에는 각종 카드 리더기가 역시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만,
제게는 거의 쓸 일이 없어서 있으나 마나 한 기능이네요 ㅠㅠ (그래도 유용한 특징이긴 합니다!)

▲ 케이스 상단의 창살같은 부분을 통해 배기팬의 바람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내부에서 상단을 올려다보면 120mm 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단 팬에는 기본적으로 방진 필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기팬이기 때문에 필터는 케이스 안쪽에...)
다만 아쉬웠던 점은 필터를 팬에 고정하는 나사가 4개의 모서리 중 2곳에만 고정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팬 작동시에 진동이 있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 양 옆판을 제거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각종 팬에서 나온 선들과 전면 패널에서 나온 선이 보입니다.

▲ ODD 및 하드 베이쪽 사진입니다.
처음 보았을 때 툴리스 형식의 탈착 방식을 지원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각 베이마다 보이는 녹색 고리는 진동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 링입니다.
ODD나 하드를 설치 후, 고무 링 사이로 나사를 조여 고정합니다.
하드 7개, ODD 3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 케이스의 후면 모습입니다. 후면에도 역시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수냉 호스 구멍이 눈에 띕니다.
후면팬 역시 상단팬처럼 방진 필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PCI 브라켓은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파워를 설치하는 공간입니다. 칸막이를 통해 케이스 내의 다른 부분과 격리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워가 놓이는 곳에는 네 귀퉁이에 고무 패드가 있어 파워의 진동을 흡수해 줍니다.

▲ 왼쪽의 동그란 뚜껑(?)을 열면, 파워의 쿨링팬이 상단 (케이스 내부) 을 향하도록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두는 경우 (= 파워 팬이 케이스 하단을 향하는 경우) 이 뚜껑을 도로 닫아 둘 수 있습니다.

▲ 케이스의 아랫면에는 탈/부착 가능한 먼지 필터를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파워가 설치된 쪽의 먼지망은 케이스에 밀착되지 않고 약 0.5cm 정도의 공간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먼지망이 파워 팬과 밀착되지 않아 자칫 파워 내부로 먼지를 유입하는 결과가 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여기까지 케이스 외관을 살펴보며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장점>

1. 내부 디자인이 잘 정돈되어 있고 깔끔한 느낌, 넉넉한 공간
2. 6개의 LED 팬을 기본 제공, 팬 컨트롤러 제공
3. 카드 리더기 기본 제공
4. 저렴한 가격


<단점>

1. 부품 설치시 공구가 필요 (툴리스가 아님)
2. 팬 컨트롤러가 단순히 On / Off만을 지원 (변속 기능의 부재)
3. 측면 선정리홀 공간이 다소 좁음
4. 매뉴얼이 너무 엉성함. 특히 기본 팬 컨트롤러의 연결 방식에서 헤매다 인터넷으로 검색 후에야 해결
5. 상단 및 측면 팬이 케이스 안쪽으로 튀어나오게 설치돼 있음. CPU 쿨러 등과의 간섭이 우려됨
6. 포장이 엉성함


2부에서는 조립 과정 및 완성샷 위주로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부 링크: http://udteam.tistory.com/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