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urator : Daegue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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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자사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그리드 시스템용 연산장치인 테슬라 M10을 발표했다. 많은 이들이 '지포스 타이탄'에 그 DNA를 녹여낸 것으로 잘 알고 있을 테슬라는, 그 자체로는 지포스도 아니며 그래픽카드는 더더욱 아니다. GPU를 사용했으되 디스플레이 출력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연산장치로 활용되는, 따라서 일반 사용자층은 좀처럼 접할 기회가 없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들이 그래픽 렌더링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은 곧 통상적인 '게임용 그래픽카드'가 신경써야 할, 오버헤드라든지 특히 멀티 GPU 구성에서의 효율저하 등이 더 이상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겠지만, 혹은 그런 테슬라 중에서도 유독, 이번 M10은 전례 없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엔트리급 맥스웰 GPU인 GM107을 무려 네 개나 탑재하고 있기 때문. 알다시피 이것은 지포스 GTX 750 Ti에 사용된 것이다. 쿠다코어 640개를 내장한 GPU를 네 개 탑재함으로써 테슬라 M10은 총 2560개의 쿠다코어를 갖게 되었고, 이는 마침 얼마 전 공개된 지포스 GTX 1080의 그것과 동일하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처럼, 과정이야 어떻든 수준급의 연산 성능을 갖기만 하면 되는 테슬라의 설계철학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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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글은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drmola.com/news/5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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