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otice & Personal Log/Diary

'나는 그래프다'

글쓴이: 이대근 (ㄷㄱ)


제가 작성하는 리뷰나 벤치 중 "그래프"가 없는 글은 거의 없습니다.
필수불가결한 구성요소이자 그 자체로 불가분한 글의 일부인 그래프...
제가 그래프를 만들 때 쓰는 툴은 딱 하나, 엑셀입니다. (그것 말고 쓸 줄 아는 게 없어서)

특정 시점에 작성하는 벤치들은 대개 비슷한 색상이나 디자인을 띄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그 시점마다 제가 예쁘다고 느끼는 대로, 주관적인 심미적 기준에 의해 디자인을 정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침 오늘, 어제까지 써 오던 그래프 디자인을 또 살짝 바꿔 보았습니다......... 만
남들 보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특별히 여러분께 직접 여쭤보려 합니다.


"어떤 그래프가 제일 예뻐요?"

(뭐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이긴 했지만... 그간의 그래프 변천사를 소개할 겸 해서 적는 글입니다)

.
.
.


1번 디자인: 흰 바탕, 단색 색조의 테두리 없는 평면 막대


▲ 엑셀에서 차트 마법사로 그래프를 그린 뒤 너무 어지러운 색을 같은 색조로 통일만 시킨 그래프입니다.
처음 벤치를 할 무렵 쓰기 시작한 그래프 모양인데, 한참 시간이 지난 올 초에도 재등장한 바 있습니다.


▲ 바로 크라이시스 2 베타버전 벤치에서 쓰였었죠...^^;


2번 디자인: 단색 파스텔톤 바탕, 단색 색조의 테두리 없는 평면 막대


▲ 1번 디자인에서 바탕색만 무채색 -> 파스텔톤 단색으로 바뀐 것이 특징입니다.


▲ 요건 주 그래프로는 쓰인 적 없고, 2번 디자인으로 벤치를 작성할 때 보조 그래프로 자주 썼습니다.
막대 그래프로는 한번에 보여줄 수 있는 정보의 양에 한계가 있는데 (= 막대의 면적이 정보를 의미하므로)
꺾은선 그래프를 통해 모든 정보를 총괄해 보여주는 역할로 삼았었죠.


3번 디자인: 검은 바탕, 단색 색조의 테두리 없는 입체 막대



▲ 위 두 그래프만 봐도 감이 오시죠?
이땐 왠지 밝은 톤의 그래프에 질리던 시점이라 배경을 확 검은색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이전까지의 그래프들보다 훨씬 빨리 질리더군요.



▲ 요건 3번 디자인 그래프를 사용한 벤치에 자주 쓰였던 보조 그래프.
배경은 깔맞춤에 신경써 줬지만 꺾은선그래프의 특성상 그래프 자체를 단색으로 그릴 수는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꺾은선은 선명한 색으로 그리기 위해 (동시에 너무 난잡하지 않기 위해) 배색에 신경을 썼었죠.

...이것도 빨리 질렸습니다.


5번 디자인: 흰 바탕, 여러 색조의 테두리 없는 평면 막대


▲ 1번 디자인과 비슷하지만 단색에서 벗어나 색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6번 디자인: 흰 바탕, 여러 색조의 테두리 있는 평면 막대



▲ 5번 디자인과 거의 비슷하지만 막대에 처음으로 테두리를 넣기 시작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막대와 배경을 명확히 분절하는 테두리의 존재로 인해 한층 "그림같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림이라기보다는 '표'의 연장선에서 '그래프'라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는데...)


7번 디자인: 단색 그라데이션 바탕, 여러 색조의 테두리 있는 평면 막대


▲ 오늘 처음 시도한 양식인데 조만간 질릴 꺼라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_-;
암튼. 또다시 흰색이 지겨워져 바탕색을 넣어 보았는데 이번엔 그라데이션을 넣은 게 그동안과 다른 점입니다.

.
.
.

여러분의 선택은???

'Notice & Personal Log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령  (6) 2011.08.25
이런 바보를 보았나...  (4) 2011.08.14
여기는 서울  (2) 2011.08.12
으악!!!!!!!!!!!!!!  (8) 2011.08.03
결단력을 필요로 하는 사소한 문제들  (2)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