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R'S CHOICE : March 2015

 

Author : Daeguen Lee

(Any action violating either copyright laws or CCL policy of the original source is strictly prohibited)


※ 이 글은 최신판이 아닙니다. 최신판인 2015년 4월호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GAMER'S CHOICE : April 2015

 

 

 

 

이 글 (<GAMER'S CHOICE> 2015년 3월호) 을 써 가던 중, 유난히 지난달로부터 이번달까지의 텀이 짧았다는 생각이 들어 체크해보니 2월호가 탈고된 게 2월 11일, 오늘은 이미 18일. 짧기는커녕 오히려 한 달하고도 일주일이나 지나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의아해하며, 내친김에 1월호를 탈고한 게 언제였나 찾아보니...... 없네요?! 순간 머릿속을 스쳐간 사실이 있었으니 작년 12월호에서 바로 올해 2월호로 건너뛰었단 거였습니다. 그렇다면 12월호는 언제 등록됐었냐, 바로 12월 5일에 등록됐었습니다. 그 전 달인 11월은 재차 스킵, 10월호는 10월 19일에 올려졌었죠. 이쯤 되고 보니-_- 애초에 이 글은 '월간' 연재가 아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상 격월 연재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다음달부터라도 'xx'월호는 'xx'월 첫 주에 등록하도록 하자, 뭐 이런 결심을 하며 이번달도 글머리를 열어 봅니다 :D

 

BEST CPU FOR GAMERS로 이 시리즈가 시작된 지 어느덧 12개월째가 되었습니다. 일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벤치마크 대조군도, 테스트베드도, 심지어 테스트하는 게임들도 크든 작든 변화를 겪었으며 다루는 대상 역시 애초 CPU에 한정되어 있던 것들 지난달부터 VGA까지 확장해 이번달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그래프의 모양, 그래프와 본문의 배치, 본문의 구성 등에서도 끊임없이 변주를 주고 개선하려 노력했는데 독자 여러분 보시기에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구나' 라는 인상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어떻게, 그래 보였나요? :)

 

이번 글은 시리즈사상(?) 처음으로 <당신이 놓쳐온 것들>과 융합을 시도했습니다. 지난달까지는 레퍼런스 기준으로 추천 그래픽카드를 선정했으나 '실제로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과 괴리가 있었던데다, 마침 그 부분을 정확히 겨냥한 글이 <당신이 놓쳐온 것들> 이기 때문에 추천 그래픽카드는 그 글에서 선정한 것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다만 기존처럼 레퍼런스 VGA 차트는 그대로 수록해, 매달 최신의 그래픽카드 서열 정보를 제공하던 기능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GAMER'S CHOICE> 3월호가 담고 있는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CPU 차트 : CPU 최신 서열 정보 제공

- 가격대별 추천 CPU : 광범위한 예산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CPU를 제안

- 레퍼런스 VGA 차트 : VGA 최신 서열 정보 제공

- 가격대별 추천 VGA : <당신이 놓쳐온 것들> 3월호 인용, 예산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리테일 (비레퍼런스) VGA 제안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갑시다. 첫 순서로 이번달 CPU 차트를 보겠습니다.

 

 

지난달 대비 새로 출시되거나 단종된 모델이 없는 관계로 성능 차트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가격이 다소 변화했을 것 같은데, 과연 가격을 고려한 추천 CPU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아래의 그래프를 봅시다.

 

 

한편, 아이티엔조이에서 지난 한달간 판매한 CPU 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어 i5 4690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이 글에서 제안한 추천 CPU와 다른 선택지가 나왔습니다만 이 부분은 뒤에서 좀더 심도있게 짚어 보기로 하고, 일단은 레퍼런스 VGA 차트로 넘어갑시다.

 

 

며칠 전 정식으로 출시된 지포스 GTX TITAN-X가 단일 그래픽카드로서는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전세대/AMD 현세대 듀얼 GPU 그래픽카드나 양사 최상위 VGA의 멀티카드 구성이 TITAN-X의 성능을 뛰어넘고 있으나 TITAN-X를 SLI 구성하면 역시, 재차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뭐 이정도는 '상식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이죠. 3-way 이상으로 구성시 PCI-Express 라인 배분이라든지, 프로세서에 따라서는 아예 구성이 원천봉쇄된 (예 : 코어 i7 5820K) 경우가 있고 더우기 엔비디아의 경우 드라이버 차원에서 4-way SLI에 이런저런 제약을 가해 두었기도 하는 등, 그러한 문제점으로부터 자유로운 최후의 최고성능 조합은 '아직까지는' 라데온 R9 295X2 두 개를 크로스파이어로 묶은 것이 되겠습니다. 이 경우 GPU는 네 개가 됩니다.

 

그러나, 작년 연말 <VGA를 살때 당신이 놓쳐온 것들> 에서 적었듯 레퍼런스간의 서열 비교는 단지 참고용으로만 의미가 있을 뿐입니다. 실질적으로 시장에서 팔리는, 리테일 모델간의 비교가 예비 구매자들에게는 절실했고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연재를 시작한 것이 동 시리즈란 사실은 이미 아실 터. 며칠 전 탈고되었던 <당신이 놓쳐온 것들> 3월호에서 제안했던, 가격대별 추천 VGA를 발췌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래 3개 그래프는 다음 글에서 인용되었습니다 : http://iyd.kr/721)

 

 

 

 

아래는 아이티엔조이에서 지난 한달간 판매한 VGA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가 만든 인포그래픽 자료입니다.

 

 

그래픽카드를 GPU에 따라 4개의 계층 (하이엔드, 퍼포먼스, 메인스트림, 로엔드) 으로 나누었으며 그 기준은 <당신이 놓쳐온 것들> 3월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쿼드로, 테슬라, 파이어프로 등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는 성능고하를 막론하고 하나의 '프로페셔널' 카테고리로 묶었습니다. 이리하여 총 다섯개의 카테고리가 전체 판매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위 인포그래픽에 나타나 있는데, 보시다시피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평균 이하" 정도로 보이는) 메인스트림급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별 GPU별 판매순위를 보더라도, (심지어 "Ti"도 아닌) GTX 750이 전체의 4분의 1정도를 독식하며 1위를 지켰고, GTX 750 Ti와 합치면 또한번 절반에 육박합니다.

(최하단은 제조사별 SKU 순위 그래프..... 였으나, 특정한 제조사의 판매량이 언급되면 곤란하다는 아이티엔조이의 요청이 있어 익명(?)으로 수정했습니다 ^~^;;a)

 

한편, 위에서 살펴본 레퍼런스 VGA 차트 중 지표가 될만한 것들로 각 CPU의 상대성능을 등급화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 글의 핵심 파트를 시작해 봅시다. 이름하야 '보이지 않는 손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앞선 두 개의 '아이티엔조이'발(發) 그래프를 통해 알아낸, 최다 판매 CPU와 VGA는 아래와 같습니다.

 

CPU : 인텔 코어 i5 4690 (23만 3천원)

VGA : □사 지포스 GTX 750 D5 1GB (11만 7천원)

 

둘의 가격합은 오픈마켓 가격비교사이트 최저가 기준 35만원. 이 예산범위 내에서, 지금까지 위에서 추천한 CPU와 VGA를 조합해 더 나은 조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VGA의 상대성능이 30.4%에 불과한 반면 CPU는 9x.x%p로 'GTX 980을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는' 등급에 해당합니다. CPU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해 VGA에 재투자하면 좀 더 나은 밸런스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가능한 CPU 후보들과, 각 후보 CPU를 선택했을 때 아낄 수 있는 금액을 지금의 VGA 가격에 더해 구매할 수 있는 추천 VGA들의 목록을 표로 정리한 것입니다.

 

 

위 표를 참고해 최종적으로 3개의 조합을 선정했습니다. 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합 1 : 코어 i3 4360 (16만 4천원) / 사파이어 라데온 R9 270X OC Dual-X (18만 2천원) = 합계 34만 6천원

조합 2 : FX 8300 (11만 4천원) / 게인워드 지포스 GTX 960 OC (23만 3천원) = 합계 34만 7천원

조합 3 : 펜티엄 G3258 (7만원) / 사파이어 라데온 R9 280X Vapor-X OC Tri-X (27만 1천원) = 합계 34만 1천원

 

조합 1은 CPU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조합 3은 CPU 오버클럭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각각 더 특별히 어필할 조합입니다. 조합 2는 오버클럭을 하든 하지 않든, 양쪽 모두에게 괜찮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각 조합의 최초 조합 대비 게임성능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똑같은 예산을 사용해, CPU와 VGA의 밸런스를 잡아주는것 만으로 평균 두배에 가까운 성능을 갖게 되었습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참고로 이 글에서 제안한 3가지 조합은 조만간 아이티엔조이에서도 레디-메이드 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추후 정해지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달에는 또 재미있는 내용을 한보따리 안고 오겠습니다 :)

 

//

 

아래 '밀어주기'는 티스토리의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입니다. 100원부터 3000원까지의 범위 내에서 글쓴이에게 소액 기부가 가능합니다. 제가 작성한 글이 후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신다면 밀어주기를 통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글을 '가치있게' 쓰는 것은 오롯이 저의 몫이며, 설령 제 글이 '후원할 만큼 가치있게' 여겨지지는 못해 결과적으로 후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독자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란 건 너무 당연해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저는 후원 여부와 관계없이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분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