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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닥을 향한 질주에 동참하다 : DRAM 캐시 없는 초저가 SSD 발표

News Curator : Daegue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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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닥을 향한 질주에 동참하다 : DRAM 캐시 없는 초저가 SSD 발표

 

PCI-Express 버스와 직결되는 M.2 인터페이스의 개발은 스토리지의 숙명과도 같았던 SATA 대역폭의 절벽을 일거에 없애 주었다. 이에 따른 최근 몇년간의 하이엔드 SSD의 성능 향상은 괄목할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절대다수의 SSD가 SATA 규격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사무실 책상 앞에서, 노트북 화면 앞에서 이 글을 읽고 있을 우리 모두가 대단히 잘 알고 있다.


비단 구세대의 PC 플랫폼을 고수하고자 하는 이들뿐 아니더라도 보급형 플랫폼이나 노트북에서는 오늘날까지도 SATA 인터페이스가 압도적 다수이다. 며칠 전 PCI-Express의 은총을 제대로 받은 초소형 BGA SSD를 선보인(링크) 삼성은, 자비롭게도 속세의 중생에게 하사할 신제품 역시 잊지 않으셨으니 SATA 인터페이스와 저렴한 TLC 낸드 플래시를 결합한 새로운 CM871a가 바로 그것이다.

 

 

(출처 : PC Watch)

 

거두절미하고 이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자. 우선 근래 삼성 SSD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던 3차원 V-낸드 대신, 2차원 판형(planar) 낸드 플래시가 사용된 점이 눈에 띈다. 3D V-낸드는 여러 층을 적층하는 방식으로 단위면적당 용량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수명 역시 일반 낸드보다 우수하나 제조단가가 비싼 점이 약점이다. 물론 고용량으로 이행할수록 제조단가의 약점은 용량단가의 이점으로 상쇄되나, 저가형 SSD의 주류인 중저용량(120~250GB) 대에서는 이러한 '골든 크로스'가 일어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중저용량대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저의 가격을 맞추는 데 올인했다는 것. 당연히 셀당 3비트를 저장하는 TLC 방식인데, 솔직히 이쯤 되고 보면 삼성 정도로 기술이 앞선 제조사에서 '업계 최초로' QLC를 도입하지 않은 게 오히려 놀라울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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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글은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drmola.com/news/48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