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싱가폴 여행기 (2)

Author : Daegue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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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정오쯤. Future of Compute 개막을 맞아 행사장은 한층 더 붐비고 있었습니다.

 

 

 

Registration에서 등록 후 공식일정 시작. 그 첫 번째는 바로............

 

 

역시 식사죠. 중식 뷔페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마법의 명찰ㅋㅋ

식당 전경과 메뉴들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조식을 먹었던 곳과는 다른 식당입니다...만, 전체적으로 매우 육덕지단 점은 같군요.

싱가폴... 정말 멋진 나라였구나...

 

 

 

음식에 대한 예우 (2).

사진 퀄리티를 따지면 예우가 아니라 명예훼손 수준이지만...

 

적당히 배를 채운 뒤 다시 행사장에 올라가 봅니다.

아래처럼 아이피니티를 시연 중인 코너도 있고...

 

 

 

AMD가 커스텀 제작한 SoC를 탑재한 엑박 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엑박을 가지고 놀고 계신 염 차장님.

 

 

 

위 사진은 AMD 나노피씨 프로젝트. "주머니 안에 들어가는 완전한 컴퓨터" 를 모토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MSI와 삼성의 AMD APU를 탑재한 노트북. 아티브북 9은 AMD가 삼성만을 위해 세미커스텀한 APU를 탑재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식물 대 좀비 : 가든 워페어를 시연 중인 AMD 하이엔드 게이밍 데스크탑. FX 라인업 중 가장 신상인 (not 가장 높은) FX-8370과 라데온 R9 295X2를 이용해 식물 대 좀비를 4K로 돌리고 있습니다. 금주 중 업로드할 맨틀 차트에서 따로 짚고 넘어갈 부분이지만, 개별 코어 성능이 떨어지는 FX 시리즈는 맨틀 위에서 구동했을 때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맨틀이 중시하는 것이야말로 개별 코어 성능보다는 가용 코어를 모두 동원했을 때의 멀티스레드 성능이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현존하는 최고성능 그래픽카드인 R9 295X2를 ("겨우") FX와 조합한 것은 맨틀을 등에 업었을 때 얼마만큼 병목현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과시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의 데모 시스템. 크라이시스 3을 시연하고 있길래 크라이시스 3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네이티브로 지원하는지 의아했는데, 다른 기자님이 여쭌 바에 의하면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오버레이해 돌렸다고 합니다. 위 사진 맨 오른쪽(흰 남방)은 리처드 허디 AMD Chief Gaming Scientist. 해당 직책은 CTO에 직속한(direct report to CTO) 조직으로 게임과 관련된 기술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부스샷.

 

 

부스샷 (2).

 

 

기자석. 제 오른쪽에는 말레이시아의 IT 뉴스 웹사이트 Goldfries.com의 운영자인 Brian Chong 씨가, 왼쪽에는 AMD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Social Media Strategist and Component PR Manager라는 긴 직함을 갖고 계신(= PR담당 부장격) Heather Lennon씨가 자리했습니다.

 

여담이지만, 행사 전 며칠간 Heather Lennon 부장과 메일을 주고받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답장을 보낼 때 '지나치게 무겁지 않으면서 적당히 격식있고 버릇없어 보이지 않을' 첫머리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잠시간 골머리를 앓았더랬는데, 나름 황금조합이라 생각한 제 서두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Hi Mr.Heather. ......"

 

헬로 대신 하이를 써 친근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정중한 미스터라는 타이틀을, 그러면서도 자칫 무겁게 들릴법한 성 대신 이름을 불러 주는 나름의 대단한 센스... 라고 생각하며 혼자 뿌듯해했는데, 정작 Heather Lennon 부장을 직접 뵙고 나니 즉시 제가 엄청난 결례를 저질러 왔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유인즉, Heather Lennon 부장은......

 

 

...아리따운 여성분이셨기 때문이죠. (image from google search)

아아... 내 이미지... 예의범절... 8:45 to heaven......

 

아무튼. 이후 네시간의 키노트 세션(과 24LiveBlog를 통한 저 & Brian Chong의 중계 트윗)이 끝나고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단 아래는 행사 말미 AMD가 우수 OEM 및 AIB 파트너사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하는 모습입니다.

 

(※ 키노트 세션 중계현황은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iyd.kr/347)

 

 

네시간만에 비로소 기지개를 펼 수 있었습니다. 잠시 행사장 밖에 나와 한 컷.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공식 일정. 출장뷔페(...아... 표현 한번 저렴하다...) 저녁 식사입니다. 아래는 메뉴들.

 

 

저는 소박하게 고기와 케익, 와인만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repeat n times였다는 건 아는 사람들만의 비밀로 해요...)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음악을 연주해 주던 밴드, 그리고 David Bennett AMD 부회장 (Vice President를 직역하면 부사장이 되겠으나, 수장의 직함이 President인 AMD와 비슷한 규모의 국내 기업 총수들의 직함을 1:1 매치했을 때 부사장보다 부회장이 더 적절한 번역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겸 아태지역 광역 (= APJ Mega Region) 총괄지사장의 감사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저녁식사 후. 한국 기자단끼리 시내로 놀러가기로 합니다.

 

낮에 본 이 곳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려...

 

 

모노레일 -> MRT를 거쳐 다시 차이나타운 입성!

'인민 공원'이란 건물을 보기도 하고...

 

 

 

 

 

쇼핑센터 같은 곳에 들어와 이런저런 구경도 합니다.

 

특히 국내에선 -심지어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서초동 딜라이트샵에서조차- 볼 수 없던 노트 엣지를 여기 와서 비로소 보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폭풍 사진촬영. 노트 엣지 사진은 별도의 글로 따로 올리도록 하죠.

 

 

다시. 건물 밖으로 나와 정처없는 산책.

저는 정처없이 걷는 여정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ㅎㅎ

 

 

 

 

 

다들 뭔가 손에 하나씩 쥐어든 기자들.

케이벤치 이우용 편집장님이 구매한 물품에 사은품으로 장우산 세개가 따라오는 바람에 얼떨결에 다들 하나씩 우산을 강제 배정(?) 받았습니다.

 

 

 

위 사진은 드론 날리는 여인. (......)

신기하더군요. 그러나 더 오래 관심을 보였다간 드론을 강매당하든, 드론 날리기 체험을 강매당하든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아 얼른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호텔로 컴백. 이어지는 심야의 칵테일 파티.

W 호텔 내에 있는 Woo Bar에서 Future of Compute 명찰을 패용한 사람들에게 이날 자정까지 술을 무료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IT투데이 김문기 기자님, ZDNet Korea 이재운 기자님과 가볍게 한잔 하고 올라가려는 찰나 AMD의 APJ PR Lead(= PR담당 차장)인 Sophia Hong이 합석하셨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 분은 AMD (not AMD Korea) 에 근무하시는 한국 분이십니다.) 이어 홍 차장님의 손에 이끌려 저희 테이블에 온 사람은 바로 David Bennett 부회장 겸 아태 광역 총괄지사장과 역시 부회장 겸 Product CTO인 Joe Macri!!!! 순식간에 최고위 인사들이 합류한 테이블 분위기가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끝내는 기자들 세명 모두 전멸...ㅋㅋ)

 

암튼. 오히려 공식 키노트 세션보다도 David Bennett, Joe Macri에게 직접 궁금한 부분들을 묻고 대답을 들을 수 있던 굉장히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 전제가 붙어 대화 내용을 소개할 순 없겠지만 아마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실 '그것' 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히 오고 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쯤 되면 안 나올 수 없는, 홍 차장님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시던 작년 이맘때의 하와이 사건...ㅠㅠ ("대근씨 전역하고 얼마 안 돼서, 빡빡머리 시절에..." 로 시작하던 홍 차장님의 무용담...) 덕분에 AMD 임원들에게 갈굼받는 색다른 경험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암요. 이런 걸 언제 다시 겪어 보겠어요 ㅋㅋ

 

기억을 되새김해 오프 더 레코드에 걸리지 않을 만한 것들만 추려 보자면... 대략 아래와 같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 대근 : 왜 아시아에서 중국만 APJ가 아닌거야? 얘들만 특별 대우해?

(※ 주 : AMD의 광역총괄 지역본부는 미주, 구주, 아시아태평양 및 중국의 4구역으로 구성됩니다)

- Joe Macri : 그건 여기가 APJ지, APCJ가 아니기 때문이야.

- 대근 : 그럼 한국은? 왜 APJK라고 안 해?

- David Bennett : (Joe Macri에게) 그래. 그의 말이 맞아. 앞으로는 APJK라고 하자.

 

- David Bennett : 너 이번에도 피지 이미 갖고 있지?

- 대근 : 아니요.

- David Bennett : 이번에도 미리 유출할거지?

- 대근 : 아닙니다.

 

- 대근 : 한국인 출신 아태 총괄지사장이 물러나고 APJ 총괄이 싱가폴로 넘어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느낌이 있다.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 한국의 소비자들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똑똑한 사람들이다. 솔직히 현재 CPU측면에서는 매력적이지 않다.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갖춰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AMD에 대한 우호감정이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과감하고 실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달라.

 

- And many more...

 

 

칵테일파티가 끝난 밤. 이미 알딸딸해진 기자 셋이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 와 마시는 동안 싱가폴에서의 두번째 밤이 깊어 갔습니다.

(저 맥주 캔에 얽힌 에피소드를 풀까 했지만...ㅋㅋㅋㅋ 역시 관두는게 낫겠죠??? ㅋㅋㅋ)

 

싱가폴 여행 3일차 겸 Future of Compute 2일차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

 

 

PS. 김 기자님. 이 기자님. 잊지 않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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