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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pu_review

6코어로 돌아오다 : 인텔 샌디브릿지-E 리뷰 (4)

Author : Daegue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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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월간 smart PC사랑 2011년 12월호에도 수록되었습니다.)




9. Rendering

이번 장에서는 각 CPU의 렌더링 성능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Cinebench R10 테스트 결과입니다.


▲ 멀티스레드 성능은 코어 갯수에 비례하여 Sandy Bridge-E 형제가 무난하게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싱글스레드 성능은 이번에도 의외의 결과를 보였는데, 3960X/3930K 형제가 2600K/2500K에 모두 밀리고 있습니다.
Sandy Bridge에 대한 Sandy Bridge-E의 비교우위라면 쿼드채널 구성을 통한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꼽을 수 있을텐데, 이것이 양날의 검처럼 작용해 (예: 쿼드채널로 인해 늘어진 레이턴시) 싱글스레드 성능을 낮췄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Sandy Bridge-E는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Sandy Bridge보다 그리 좋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Cinebench R11.5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Sandy Bridge-E 형제의 싱글스레드 성능은 990X보다는 높지만 2600K/2500K보다는 낮습니다.

다음으로 Blender라는 렌더링 프로그램을 사용한 벤치 결과입니다.
미리 주어진 test.blend라는 파일을 불러들여 실제로 렌더링하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한 값입니다.


▲ 앞의 두 벤치 결과처럼, 3960X/3930K의 싱글스레드 성능은 990X보다는 높지만 2600K/2500K보다는 낮습니다.


10. Encoding

이번 장에서는 각 CPU별 인코딩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벤치마크 툴은 x264 코덱을 이용해 720p 해상도의 동영상을 인코딩할 때의 성능을 내부적으로 측정합니다.
1st / 2nd Pass 모두 3960X/3930K가 다른 대조군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2nd Pass에서는 AMD FX가 모처럼 2600K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것이 눈에 띕니다.

그럼 이번에는, 각 CPU별로 실제 동영상 인코딩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 MPEG2 동영상을 H264로 변환하는데 소요된 시간입니다.
인코딩 시간은 코어 갯수가 좌우할 것이란 통념을 뒤집고, 2600K가 990X보다 나은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3960X/3930K 형제는 2600K, 990X 모두 여유 있게 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