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or : Daeguen Lee

(※ 이 글은 AnandTech의 원문 (링크) 을 번역한 것입니다.)

 

 

 

AMD 3분기 실적 발표 : PC부문 부진 심각

 

 

AMD는 오늘 그들의 2015회계년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의 총매출은 10.6억 달러로 이전 분기 (2015년 2분기) 보다는 13% 증가했지만 전년도 같은 분기의 14.3억 달러보다는 26% 감소한 것이다. 한편 AMD는 애널리스트들의 정확한 분석을 돕기 위해 각종 수치를 두가지 회계원칙 -GAAP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 및 Non-GAAP- 으로 병기하곤 하는데, GAAP 기준으로 AMD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5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순이익은 마이너스 1.97억 달러가 되었다. 1주당 순이익은 마이너스 0.25달러이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자면 총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순이익은 감소한 것인데,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모든 지표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Non-GAAP 기준으로 보면 AMD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9700만 달러로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손실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으며, 전년도 같은 분기의 플러스 8700만 달러에서 거의 211% 하락한 것이다. 순이익은 마이너스 1.36억 달러로 이 역시 전년도의 플러스 4100만 달러보다 크게 하락했다. GAAP과 Non-GAAP 기준 수치가 달라진 것은 4800만 달러로 추산되는 구조조정 비용 및 1300만 달러 어치의 주식기반 보수 지급액 (스톡옵션) 산정방식이 양쪽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컴퓨팅 앤드 그래픽' 사업부 (AMD의 클라이언트 사업부. 이하 CG) 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인데, 그나마 이번 분기 카리조가 출시되며 매출이 반등하기는 했다. (지난 분기 대비 12%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도와 비교하면 46%가 줄어든 것이다. 이 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8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다만 그중 6500만 달러는 구세대 제품 재고의 감가상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텔이 (비록 판매수량은 하락했을지언정) 평균 판매단가 (ASP) 는 오히려 오른 데 비해 AMD는 ASP 역시 년도별/분기별 비교에서 모두 감소해 있다. 따라서 판매수량이 줄어드는 것을 커버해줄 수단이 전혀 없다. 다만 GPU 부문에서는 신제품이 투입되어 ASP의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

 

 

다만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세미커스텀' 사업부 (AMD의 서버 사업부. 이하 EESC) 는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총매출은 전 분기보다 13% 증가했으며 세미커스텀 부문의 판매량(이라 쓰고 콘솔 판매량이라 읽는다)이 이러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서버 프로세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EECS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플러스) 8400만 달러로 전 분기의 27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전년도의 1.08억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다) 이전 분기의 영업이익이 쪼그라든 것은 새로운 프로세서 노드(제조공정)로의 이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 AMD의 프로세서 부문에 최근 새 공정을 채택한 것이 없기에, 정황상 이 즈음 Zen의 생산을 위한 14/16nm FinFET 공정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CG, EECS를 제외한 나머지에서는 3분기 동안 마이너스 6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의 마이너스 1700만 달러, 전년도의 마이너스 2800만 달러 양쪽 모두와 비교해서도 더 큰 손실폭인데 이 기간 동안 단행된 대규모 구조조정에 수반된 비용이 계상된 것이다.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AMD의 HSA 소프트웨어 협력을 총괄했던 핵심 인력이 엔비디아로 이직했으며 회사 기능 일부를 분사하는 결정 역시 최근 내려진 바 있다. (링크 참조) 4분기 실적은 여기서 추가로 10% (플러스 마이너스 3%) 더 하락할 것으로 여겨지며 AMD의 구조조정 역시 지속될 것이다. (※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금 지불 등이 장부에 반영되므로 실적이 더욱 나쁘게 보여진다는 의미) 마지막으로 덧붙일 것은 그들의 총이익률 역시 23%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적어도 35% 근처에는 도달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이 목표가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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